프리미어 프로의 울트라 키(Ultra Key)는 그린스크린이나 블루스크린 배경을 지울 때 사용하는 효과예요. 하지만 처음 보면 항목이 너무 많아서 뭐가 뭔지 헷갈리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각 옵션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조정하면 좋은지 예시와 함께 아주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1️⃣ 매트 생성 (Matte Generation)
1. 투명도 (Transparency)
의미:
배경을 얼마나 강하게 지울지 정하는 기능이에요.
쉽게 말하면:
배경을 투명하게 만드는 강도를 조절하는 버튼이에요.
값을 높일수록 배경이 더 많이 사라집니다.
예시:
- 배경이 잘 안 지워지면 값을 높여보세요. (예: 40 → 60)
- 반대로 머리카락이나 옷 끝이 같이 사라진다면 값을 낮춰주세요.
팁:
값을 너무 높이면 인물의 일부까지 지워지니까, 화면을 보면서 천천히 조정하는 게 좋아요.
2. 밝은 영역 (Highlight)
의미:
얼굴처럼 밝은 부분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기능이에요.
쉽게 말하면:
조명이 강해서 얼굴이 하얗게 빛날 때, 그 부분이 뚫리지 않게 조정하는 역할이에요.
예시:
- 얼굴이 너무 밝게 날아갔다면 값을 낮춰보세요. (10~30 정도)
- 배경이 전체적으로 밝은 초록색이라면 40~60 정도로 높여도 좋아요.
팁:
밝은 영역은 피부 질감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상 조금씩만 조정하는 게 좋아요.
3. 어두운 영역 (Shadow)
의미:
옷이나 그림자처럼 어두운 부분이 얼마나 지워질지 조절하는 기능이에요.
쉽게 말하면:
어두운 옷이나 머리카락 속에 남은 초록빛을 없애는 용도예요.
예시:
- 검은 옷에 초록빛이 남아 있으면 값을 올려보세요. (50~70)
- 반대로 옷이 너무 투명하게 보이면 값을 낮춰보세요. (20~40)
팁:
어두운 영역은 인물의 형태를 살리는 부분이라 과하게 올리면 경계가 무너질 수 있어요.
4. 허용치 (Tolerance)
의미:
선택한 초록색과 비슷한 색까지 같이 지울지를 정하는 기능이에요.
쉽게 말하면:
배경의 색이 균일하지 않을 때, ‘이 정도까지 초록으로 보겠다’는 범위를 설정하는 거예요.
예시:
- 배경이 깨끗한 초록색이라면 20~50 정도.
- 배경에 그림자나 얼룩이 섞여 있으면 70~100 정도로 올려보세요.
팁:
값을 너무 높이면 인물의 피부나 옷 색까지 함께 지워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페데스탈 (Pedestal)
의미:
남은 초록 테두리나 배경 잔상을 없애주는 기능이에요.
쉽게 말하면:
거의 다 지워졌는데 초록빛이 살짝 남았을 때 마무리로 정리하는 단계예요.
예시:
- 머리카락 끝이나 어깨 주변에 초록빛이 남으면 값을 올려보세요. (70~90)
- 이미 깔끔하다면 굳이 손댈 필요는 없어요.
팁:
페데스탈은 마지막 정리용이에요. 다른 값을 다 맞춘 뒤에 최종적으로 다듬을 때 사용하면 좋아요.
2️⃣ 매트 정리 (Matte Cleanup)
이 단계는 이미 지워진 배경의 가장자리(인물 테두리)를 다듬어서 더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과정이에요.
1. 경계 감소 (Choke)
의미:
인물의 가장자리를 안쪽으로 살짝 줄여 초록 테두리를 없애는 기능이에요.
예시:
- 인물 주위에 초록 테두리가 남아 있으면 2~5 정도로 올려보세요.
- 너무 많이 줄이면 머리카락 끝이 잘릴 수 있어요.
팁:
경계 감소는 아주 미세하게만 조정해야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2. 부드럽게 (Soften)
의미:
딱 잘린 경계를 자연스럽게 흐리게 만드는 기능이에요.
예시:
- 경계가 너무 딱딱해 보이면 1~5 정도만 부드럽게 조정해보세요.
팁:
‘Choke로 깎고, Soften으로 다듬는다’는 식으로 두 값을 함께 쓰면 좋아요.
3. 대비 (Contrast)
의미:
인물과 배경의 경계선을 또렷하게 만드는 기능이에요.
예시:
- 인물의 윤곽이 흐릿하게 보이면 30~50 정도로 조정해보세요.
팁:
너무 높이면 경계가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화면을 보면서 자연스러울 만큼만 조정하세요.
4. 중간점 (Mid Point)
의미:
Contrast가 적용되는 기준을 어디에 둘지를 정하는 기능이에요.
예시:
- 인물이 너무 투명하게 보이면 40 이하로 낮추기.
- 배경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으면 60 이상으로 올리기.
팁:
Contrast와 함께 조정해야 효과가 확실히 보입니다.
3️⃣ 번짐 억제 (Spill Suppression)
조명 반사로 인해 얼굴이나 옷에 남은 초록빛을 없애는 단계예요.
1. 채도 감소 (Desaturate)
의미:
초록빛의 진한 정도를 줄이는 기능이에요.
예시:
- 피부나 옷에 초록끼가 도는 경우 20~40 정도로 조정하면 좋아요.
팁:
너무 높이면 전체 색이 흐릿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세요.
2. 번짐 (Spill)
의미:
초록빛 자체의 강도를 줄이는 기능이에요.
예시:
- 머리카락 끝이나 어깨 주변이 초록빛이라면 50~70 정도로 조정해보세요.
팁:
Desaturate보다 Spill을 먼저 조정하고 세부적으로 채도를 다듬는 순서가 자연스러워요.
4️⃣ 색상 교정 (Color Correction)
그린스크린을 지운 후, 인물의 색과 밝기를 조정해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마지막 단계예요.
1. 채도 (Saturation)
의미:
색의 진함(강도)을 조절하는 기능이에요.
쉽게 말하면:
화면을 얼마나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보이게 할지를 조절하는 버튼이에요.
예시:
- 얼굴이 창백하거나 회색빛이면 값을 높이세요. (120~140)
- 반대로 얼굴이 너무 붉거나 진하면 값을 낮추세요. (80~90)
팁:
그린스크린 작업 후엔 색이 약간 바래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100~120 사이가 좋아요.
2. 색조 (Hue)
의미:
전체 색상의 방향, 즉 피부톤의 느낌을 바꾸는 기능이에요.
예시:
- 얼굴에 초록기가 돌면 +5~+10 정도.
- 얼굴이 너무 붉으면 -5~-10 정도로 살짝 조정.
3. 광도 (Luminance)
의미:
영상의 밝기를 조정하는 기능이에요.
예시:
- 인물이 어둡게 보이면 110~130 정도로 올리기.
- 조명이 너무 강해서 피부가 날아갔다면 80~90 정도로 낮추기.
팁:
밝기를 먼저 조정하고, 그 다음에 채도와 색조를 맞추면 전체 색감이 안정적으로 보여요.
이렇게 울트라 키의 각 옵션을 이해하고 순서대로 조정하면, 초보자라도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그린스크린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엔 숫자보다 ‘화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눈으로 보면서 익혀보세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