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을 시작하면 처음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해상도’예요.
“이건 FHD야”, “4K로 찍었어”, “세로 1080으로 만들어야 해!”
이런 말들, 처음엔 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영상 해상도가 뭔지,
1080p랑 4K는 뭐가 다른 건지
처음 접하는 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해상도란 무엇인가요?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Pixel)의 개수를 말해요.
쉽게 말하면, 얼마나 촘촘하게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느냐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1920x1080은 가로 1920픽셀, 세로 1080픽셀로 구성된 화면이고,
3840x2160(4K)은 FHD보다 4배 더 많은 픽셀을 가집니다.
자주 사용되는 해상도 정리
- HD (1280x720) - 초기 유튜브, 간단한 온라인 영상에 사용
- FHD / 1080p (1920x1080) - 가장 보편적인 해상도
- 4K / UHD (3840x2160) - 고화질 영상, 유튜브 콘텐츠 제작
- 8K (7680x4320) - 산업용 영상, 상업 영화 등
4K는 왜 4K일까요?
‘4K’는 가로 해상도가 약 4000픽셀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FHD보다 픽셀이 4배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선명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같은 방식으로 8K는 가로 해상도가 약 8000픽셀에 달하고,
FHD의 16배에 달하는 픽셀 수를 자랑합니다.
4K의 장점과 단점
장점
- 화질이 매우 선명하고 디테일 표현이 뛰어납니다.
- 큰 화면에서도 깨짐 없이 출력됩니다.
- 편집 시 크롭(확대)해도 화질 손상이 적어요.
단점
- 영상 용량이 크고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해요.
- 편집 시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 렌더링 시간과 업로드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4K로 촬영하고 FHD로 편집하면 좋은 이유
처음 영상 편집을 배우는 분들께는 FHD 해상도 편집이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촬영은 4K로 하고, 편집은 FHD로 하는 방식도 많이 사용돼요.
그 이유는 4K로 촬영한 영상은 해상도가 넉넉해서
FHD 편집 화면에서 자유롭게 크롭, 팬, 줌 인 등의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4K 인터뷰 영상이 있다면,
- 첫 컷은 인물 전신
- 두 번째 컷은 얼굴 클로즈업
이렇게 한 영상으로 두 컷을 나누어 편집할 수 있어요.
이런 방식은 강의 영상, 브이로그,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자주 쓰입니다.
처음이라면 어떤 해상도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영상 편집을 처음 접하신다면 1080p (FHD)부터 시작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편집이 가볍고 대부분의 플랫폼에서도 표준 해상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처음 연습하거나 유튜브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그럼 세로 영상은?
요즘은 쇼츠, 릴스, 틱톡처럼 세로 영상도 많죠. 이럴 땐 해상도를 세로 기준으로 설정해주면 됩니다.
- 가로 1920, 세로 1080 → 가로 1080, 세로 1920으로 변경
기본 개념만 알고 있으면, 가로든 세로든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해상도는 영상의 퀄리티뿐 아니라 편집 난이도와도 연결되는 중요한 개념이에요.
처음엔 FHD 해상도로 충분히 익숙해지고,
그 이후에 4K 촬영이나 편집으로 확장해도 늦지 않아요.
특히 4K로 촬영하고 FHD로 편집하면 더 유연하게 편집할 수 있으니
편집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다면 이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프레임레이트(FPS)’에 대해 쉽게 설명해드릴 예정이에요. 24프레임, 30프레임, 60프레임... 숫자만 봐도 헷갈리셨다면, 꼭 이어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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