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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모컨, 왜 쓰지도 않는 버튼이 이렇게 많을까?

TV 리모컨에 왜 쓰지도 않는 버튼이 많은지 궁금하셨나요? 제조사들의 공용 설계, 옛날 기능의 흔적, 숨겨진 사용처까지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TV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돌리다가, 문득 궁금해진 적 있나요?
"아니, 내가 눌러본 적도 없는 버튼이 왜 이렇게 많지?"
심지어 어떤 버튼은 눌러도 TV 화면이 미동도 없을 때도 있습니다.

버튼 많은 리모컨, 사실은 ‘세계 공용’ 설계

리모컨의 버튼 수가 많은 가장 큰 이유는 하나의 리모컨으로 전 세계 모델을 커버하기 위해서입니다.
TV 제조사 입장에서는 나라별로 조금씩 다른 기능 때문에 모델별로 리모컨을 따로 만들면 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나죠.
그래서 버튼을 ‘공용’으로 설계해두고, 일부 버튼은 국가나 모델에 따라 비활성화된 채로 남겨둡니다.

예전에는 꼭 필요했던 버튼들

요즘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버튼처럼 ‘원클릭 스트리밍’ 기능이 리모컨 전면에 있지만, 예전에는 자막, 입력 전환, 특정 모드 등 세부 기능이 전부 버튼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그중 일부는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옛날 TV 습관과 메뉴 구조가 반영되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죠.

‘쓸모없는’ 게 아니라 ‘잠자는’ 버튼

사실 우리가 안 쓸 뿐, 일부 버튼은 특정 상황이나 기기 연결 시 살아납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만 제공되는 방송 예약 버튼이나, 특정 셋톱박스와 연결했을 때만 작동하는 메뉴 버튼이 그렇죠.
즉, 버튼이 놀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집 환경에서만 쉬고 있는 겁니다.

버튼이 많은 또 다른 이유, 학습 리모컨

일부 TV 리모컨은 DVD 플레이어, 오디오, 셋톱박스 등 다른 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TV만 쓸 경우 절반 이상의 버튼이 무용지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Q&A

Q. 쓰지 않는 버튼, 눌러도 괜찮나요?
A. 네, 대부분은 아무 반응이 없거나 ‘지원하지 않는 기능’ 안내만 뜹니다. TV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아요.

Q. 버튼을 줄인 리모컨도 있나요?
A. 최근에는 미니멀 디자인 리모컨이 많이 나왔습니다. 버튼 수를 10개 이하로 줄이고, 나머지는 화면 메뉴로 대체하는 방식이죠.

작은 TMI — 버튼은 줄고, 앱은 늘어난다

스마트폰 앱이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경우가 늘면서, 앞으로는 ‘버튼 많은 리모컨’이 점점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물리 버튼의 ‘직관적인 손맛’을 선호하기 때문에, 버튼 많은 리모컨은 한동안 계속 볼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

다음에 TV 리모컨을 보면서 “이건 왜 있지?” 하는 버튼을 발견하면, ‘나라마다, 기기마다 다른 세상을 연결해주는 흔적’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방치된 게 아니라, 언젠가 필요한 순간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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